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인권센터, 강원대 인권센터, 두바퀴로가는세상, 춘천시자전거연맹, 장애인을 생각하는 강원도청 공무원 모임, 춘천두레생협,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3곳의 다양한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함께자전거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노약자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수송부문 탄소 감축으로 일상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이날 강원대 미래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80명, 비장애인 80명 등 총 160명의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강원대에 재학 중인 네팔 출신 유학생 27명이 동참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행진은 강원대 미래광장을 출발해 법원, 효자사거리, 남부사거리, 근화사거리, 중앙로터리, 운교사거리, 팔호광장을 거쳐 다시 강원대 미래광장으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구성됐다.
어형종 두바퀴로가는세상 대표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약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며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늘어 고무적이며 더 많은 시민의 참가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