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사업

[탄소중립]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0 1,601 01.30 11:23

춘천지역자활센터 에코워싱·업사이클링 사업단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행사장에서 사용된 다회용 컵을 수거하는 장면.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행사장에서 사용된 다회용 컵을 수거하는 장면.
춘천E컵 제휴점에 다회용 컵을 배송하는 장면.춘천E컵 제휴점에 다회용 컵을 배송하는 장면.

 

춘천지역자활센터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 이번에는 친환경분야 사업인 에코워싱과 업사이클링 춘천사업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에코워싱 춘천사업단은 커피숍 등에 다회용 컵을 보급(회수·세척·배송)하고, 지역축제에 다회용 식기 및 다회용 컵을 제공하며, 어린이집 등의 식판 세척과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컵의 배송과 세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분야 자활사업 운영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춘천 관내 외부자원과 연계를 잘한 차별성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또한, 춘천시의 대규모 행사 연계 및 사업비 지원으로 지난해 막국수닭갈비축제에 1만 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5천 개, 춘천마라톤에 1만 개의 다회용 컵을 제공했다. 또한, 춘천E컵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통해 27개 카페를 비롯해 여러 기관과 함께 사업을 진행했다.

다른 지역 대부분은 지자체 산하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춘천시는 자원순환과가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을 도입하고 홍보와 예산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춘천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퇴계동주민자치회·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여러 기관의 동참으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 다른 친환경 분야 사업인 업사이클링 춘천사업단은 PP·PE·병뚜껑 등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분류·세척·건조 등 전처리 작업을 거쳐 분쇄한 뒤 플레이크로 소재화된 플라스틱 원재료를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춘천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10월 국내 업사이클링 전문기업 다수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업사이클링 기업들과 소재 공급·생산·판매 등의 유기적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업들의 원료공급 문제 해결과 폐플라스틱 소재화 사업을 통한 업사이클링 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에코워싱과 업사이클링 춘천사업단은 일회용기를 대신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사용 빈도가 일정 기간 이상인 다회용 컵은 업사이클링 춘천사업단에서 다시 폐플라스틱으로 전처리해서 자원화하도록 긴밀하게 연계된 최고의 선순환 사업이다.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과 시청 주변 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영화관이나 사내 카페 등 제휴 업체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과 다회용 컵과 다회용 식기 제품의 대여시스템 개발과 함께 플라스틱 병뚜껑·아이스팩·건전지 등 춘천시의 활용 가능한 폐자원 수집을 위한 캠페인을 지역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병뚜껑 분쇄를 통해 생산된 다양한 플레이크.병뚜껑 분쇄를 통해 생산된 다양한 플레이크.

 

김희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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