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에 ‘동참하자’는 염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민들이 뭉쳤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14일 강원대학교 경영대 2호관에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발전에 대해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SDGs시민기자단 출범식을 가졌다. 시민기자들은 올해까지 춘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발전을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속 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제연합(UN)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말한다. 17개 목표로 구성된 SDGs는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등 3대 분야를 아우르며 ‘인간 중심’의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이날은 출범식뿐만 아니라 세 가지 세션을 나누어 취재 및 기사 작성법, 기사 내용과 어울리는 적절한 보도사진 고르기, 지속가능한발전이 무엇인지 등 시민기자들을 위한 교육 또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의 강의를 맡은 ms투데이 권소담 기자는 “지역사회 위주의 취재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관심을 제고하고, 서로 간의 전파력이 있으며 피부에 닿는 이야기를 기사로 작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발전에 보탬이 되는 좋은 사례를 찾는 것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통계분석을 통해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분석해 해결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면 분명 좋은 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첫 번째 강의에 이어서 좋은 취재기사에 녹아들 수 있는 적절한 보도사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김남덕 강원일보 사진부국장은 “사람의 눈은 글보다는 이미지의 상이 먼저 머릿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기사 내용과 적절한 보도사진의 선정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주변 사람들, 더 나아가 춘천 시민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 방법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민 SDGs시민기자 woals971128@gmail.com

▲ SDGs시민기자단은 지난달 14일 춘천 강원대학교 경영대 2호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사진=춘천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