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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잇다”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김하종 SDGs 시민기자단 0 773
- 지난 11일, 쿨루프 시공한 춘천시 쿨루프 1호 어린이집 ‘시립 우두나무어린이집’

□ 지난 11월 11일,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재기발랄 지역청년 네트워크 ‘오늘, 잇다’(대표 김하종)는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크루들과 함께 우두나무 어린이집 옥상을 쿨루프 페인트로 도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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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루프(Cool Roof) :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반사나 차단 효과가 높은 특수(밝은색) 도료를 도색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감소시킨 것을 말한다. 즉,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가시광선·자외선 등을 반사해 표면의 열전도율을 줄여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실제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한편, 쿨루프 캠페인은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는데, 당시 뉴욕의 오래된 건물에서 거주하던 저소득층 노인들이 폭염으로 대거 사망하면서 나온 대책이다. 당시 미 연방정부는 쿨루프 공법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경제적인 10대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가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주거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매년 쿨루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 울산 등 주요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 지난 7월, 비영리스타트업 ‘오늘,잇다’는 대학생기후행동 강원지부와 함께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춘천사회혁신센터와 우두나무어린이집과 옥상 쿨루프 시공에 관한 협약을 맺고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이번에 진행한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은 UN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7번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와 13번 기후변화 대응에 해당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지난여름, 모집된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크루들은 ‘기후위기와 폭염’, ‘기후위기와 쿨루프’, ‘쿨루프의 이론과 실제’ 등 이론교육과 안전교육을 진행하였고, 쿨루프 시공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 쿨루프 시공 대상지는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상상하기 첫걸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춘천 관내 11곳의 어린이집 중 희망 신청을 받아 옥상 상태 등을 확인ㆍ점검한 후 우두나무 어린이집으로 최종 확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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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오늘, 잇다와 춘천사회혁신센터, 우두나무어린이집이 함께 ‘한 여름밤의 기후행동’ 협약을 맺었다. 


□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크루 팀장을 맡은 윤홍식(강원대학교 2학년)씨는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쿨루프야말로 직접적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현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 쿨루프 크루 활동에 참여한 정은세(강원대학교 1학년)씨는 “옥상에 페인트를 칠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힐링을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페인트를 칠해본 적 없는 사람들도 간단한 교육을 듣고 쉽게 칠할 수 있어 강력하게 추천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오늘, 잇다 김하종 대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의 미래를 이만큼 칠해간다는 마음으로 옥상 한 칸 한 칸 쿨루프를 시공했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청년들의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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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 크루들의 단체사진이다. 


□ 이후 도심을 식히는 쿨루프 행동은 오늘, 잇다의 대표 커뮤니티 사업으로 강원 지역 청년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기후정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형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한편,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재기발랄 지역청년 네트워크 ‘오늘, 잇다’는 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1기 인큐베이팅 과정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강원 지역 청년 기후위기 활동가 후원 매칭 플랫폼 구축을 위한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


○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재기발랄 지역청년 네트워크 ‘오늘, 잇다’는 2022년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강원지역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도내 기후행동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기후위기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재기발랄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함께 지역문제 발굴과 솔루션 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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