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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

권영승 SDGs 시민기자 0 680
여성장애인 권리선언문을 통해 인식확산
함께 어우러져 차별과 편견의 벽을 깨다

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 되었다. 

춘천시 우두동의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회장 김남희)은 지난 10월 28일 제2회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강원협회 춘천지회가 주최한 이 한마당 축제에는 장애인들과 관계기관, 지역주민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여성 장애인의 축하 공연,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김치와 액세서리, 후원한 물품 및 기증한 헌 옷 등의 판매를 하는 프리마켓 등은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여성 장애인 권리 선언문 낭독에서는 “여성 장애인은 여성과 장애라는 중첩된 차별과 억압 속에서 가장 소외되고 배제됐으며 자기 결정권이 철저히 무시되어 왔다”고 강조하며 “자기 결정권과 선택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 장애인의 감수성과 특수성에 알맞은 자립 생활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한 활성화 등의 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김남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축제에 많은 사람의 관심과 성원으로 축제가 더욱 빛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리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의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 단체와 기관,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제에 참석한 한 자원봉사자는 “뜻깊은 행사에 미력하나마 봉사로서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특히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그들을 더 이해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장애인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이 그동안 연마한 ‘샌드아트’ 시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따뜻한 세상과 공감하는 삶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표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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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무대에 개설된 프리마켓에 참가자들이 물품을 둘러보고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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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여성 장애인들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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