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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인 우리가 한다

권영승 SDGs 시민기자 0 751
장애인과 비장애인 강사 역량교육 심화과정 열어
장애인 강사들의 관심과 열정 돋보여
당당한 강사로서의 역할 및 지속 가능성 기대

지역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나섰다.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이정식, 이하 협회)는 이달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에서 장애 인식개선사업 파트너 강사 역량교육 심화 과정을 가졌다.


작년 기초과정에 이어 올해 심화 과정에는 20여명의 장애인 파트너 강사와 10여명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불평등 해소와 양질의 교육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심화 과정을 진행한 유미애 강사(OIC 대표)는 특히 장애인 강사들의 자세와 발음 등 강사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술 전수를 통해 장애인 강사들이 현장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지도했다


대부분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전문 강사들도 장애인 강사들의 강의자료 첨삭과 발표 연습을 도왔다. 장애인 파트너 강사들의 향상된 강의 실력에 내년에는 더 알찬 장애 인식개선 강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용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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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한 장애인 파트너 강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무대에 서는 것과 발표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함께 장애 인식개선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적장애를 가진 한 참가자는 “많은 사람에게 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사회가 장애인들을 좀 더 품어주고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윤은자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비장애인들과 섞여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장애인들이 사회에 울림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강사들의 역량과 자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의무화된 직장 내 장애 인식개선 사업에 장애인들을 파트너 강사들로 양성해 전문 강사와 함께 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불평등 해소를 통한 양질의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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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애 강사가 참가 강사들의 역량을 끌어 올려 주기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참가한 장애인 강사가 자신의 강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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